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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조기 선거에 나서며 "온타리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위임(mandate)"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28일간의 선거 캠페인 끝에 지방 의회의 권력 균형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자유당이 공식 정당 지위를 회복했다.
진보보수당은 80개 선거구에서 당선 또는 선두를 차지하며 과반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63석을 크게 웃돌았으나, 2022년 총선에서 획득했던 83석보다 3석 줄어든 결과를 얻었다. "정말 멋진 밤이었고, 결과도 만족스럽습니다." 포드는 목요일 밤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온타리오에서 보수당이 3회 연속 다수당 정부를 구성한 것은 1963년부터 1971년까지 이후 54년 만이다.
NDP, 공식 야당 지위 유지 신민주당(NDP)은 25개 선거구에서 당선 또는 선두를 차지하며 공식 야당 지위를 유지했다. 마리트 스타일스(Marit Stiles) 대표는 "결과가 우리가 바라던 모든 것은 아니었지만, 온타리오 주민들은 스스로 선택했습니다."라며 선거 결과를 인정했다.
자유당, 공식 정당 지위 회복했지만… 크롬비 대표는 패배 보니 크롬비(Bonnie Crombie)가 이끄는 자유당(Liberal Party)은 지난 선거 대비 의석 수를 거의 두 배로 늘리며 공식 정당 지위를 회복했다. 자유당은 14개 선거구에서 승리했지만, 크롬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미시소가 이스트-쿡스빌(Mississauga East-Cooksville)에서 PC 후보 실비아 괄티에리(Sylvia Gualtieri)에게 약 1,200표 차이로 패배했다.
크롬비는 "오늘 밤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지지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나는 당 대표로 계속 남아 자유당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당, 두 개 의석 확보… "책임 있는 야당 역할할 것" 온타리오 그린당(Green Party)은 마이크 슈라이너(Mike Schreiner) 대표를 포함해 두 개의 의석을 확보했다.
슈라이너는 "온타리오 그린당의 두 명의 MPP(주 의원)가 여러분을 대신해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실상 '비공식 야당'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후보도 재선 성공 무소속 후보 바비 앤 브래디(Bobbi Ann Brady)는 2022년 선거에서 27년간 보수당이 장악했던 홀디만드-노퍽(Haldimand-Norfolk) 지역에서 승리한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포드, 조기 선거 단행… "트럼프의 관세 위협 대응이 최우선" 포드는 1년 이상 앞당겨 조기 총선을 실시하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관세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NDP, 자유당, 그린당 대표들은 이번 선거가 불필요했다고 지적했다. 포드 정부가 이미 과반을 확보한 상태에서 1년 넘게 남은 임기 중 조기 선거를 치를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포드는 이번 선거에서 의료, 생활비, 주택 문제보다 미국의 관세 위협을 핵심 이슈로 내세웠다. 그는 50억 달러 규모의 대응 계획을 포함한 공약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지출 항목이 포함됐다.
포드는 "도널드 트럼프에 맞서 싸우고 캐나다를 지키려면 온타리오와 캐나다가 하나의 팀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온타리오가 예산 균형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정부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약을 어떻게 재원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는 다음 주 화요일부터 캐나다산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에너지는 10%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이에 대해 강한 입장을 밝혔다.
트뤼도 총리·초우 시장, 포드 승리 축하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는 포드의 승리를 축하하며, "이 중요한 시기에 우리는 함께 캐나다의 이익을 지키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온타리오 주민과 캐나다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고소득 일자리 창출, 주택 건설, 의료 및 보육 투자에 대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 시장 올리비아 초우(Olivia Chow) 역시 포드의 승리를 축하하며, "총리와 협력해 더 따뜻하고, 저렴하고, 안전한 토론토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더 많은 주택을 더 빠르게 짓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며, 대중교통과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또한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부터 기업과 근로자를 보호할 것입니다."
투표율 증가… 온타리오 유권자들 관심↑ 이번 선거는 온타리오에서 40년 만에 처음 치러진 겨울 선거였다. 전문가들은 선거 시기가 유권자 참여를 저해할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실제 투표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온타리오의 초기 집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등록 유권자의 약 45%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22년 기록된 최저 투표율(44%)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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