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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지사 더그 포드는 오는 월요일부터 미국 일부 주에 공급되는 전기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월요일부터 미시간, 뉴욕, 미네소타의 150만 가구와 기업에 전기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 미국의 관세 위협에 강력 대응 포드는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온타리오 역시 미국으로의 전력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온타리오 주정부에 따르면, 2023년 동안 미시간, 뉴욕, 미네소타의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만큼 충분한 에너지를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전력은 주로 수력, 원자력 및 재생 에너지원에서 생산된다. "우리는 필요에 따라 추가 요금을 인상하거나, 전력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도 고려할 것입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
포드는 "온타리오와 캐나다는 미국의 가장 큰 고객이자 무역 파트너이며, 캐나다 경제가 미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생활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미-캐나다 무역 긴장 고조… 광물 수출 중단 가능성도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멕시코가 4월 2일까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에 따른 관세 면제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포드는 트럼프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온타리오의 전기 관세는 예정대로 월요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미국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특히 중요한 광물 자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군사 및 항공우주 산업에서 필수적인 니켈 공급을 중단할 가능성도 거론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우리의 핵심 분야는 바로 중요한 광물 자원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으로 시장 불안 가중 미국의 관세 위협은 시장 불안을 초래하며, 소비자 신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온타리오 주정부는 미국산 알코올 제품을 LCBO(온타리오 주류판매점)에서 철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우리는 이 싸움을 원한 것이 아닙니다. 캐나다와 온타리오는 미국과 협력하길 원하지만, 지금 상황은 불필요한 충돌로 인해 기업과 가정에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
한편,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미국과 무역 전쟁을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조치가 긍정적인 신호이긴 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이 유지되는 한 캐나다도 이에 대한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트럼프의 멕시코산 제품 관세 유예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협력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우리는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미-캐나다 관계는 한층 더 긴장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몇 주간 무역 정책과 경제적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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