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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실제로 온타리오 전기를 얼마나 사용할까? 2025-03-12 14: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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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37   추천: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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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에 25% 추가 세금을 부과하려던 계획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쟁 여파로 중단됐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50%로 두 배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한 직후, 월요일 발효될 예정이던 추가 세금을 철회했다.

 

그는 화요일, 미국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과의 대화 후 "우리는 서로 위협하기보다는 냉정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데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기자회견에서 "추가 세금은 여전히 논의 중이며, 필요하면 전력 공급을 완전히 차단하는 옵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포드가 전기를 가지고 장난쳤다."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미국이 실제로 온타리오 전기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그리고 추가 요금이 부과되었을 경우 미국 가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CTV 뉴스 토론토는 컬럼비아 대학교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 수석 연구원 RJ 존스턴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문제를 분석했다.

 

►미국은 온타리오 전기를 얼마나 사용할까?

RJ 존스턴 연구원에 따르면, 온타리오 및 캐나다의 전기 수출이 미국 전체 전력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나 그는 "지역적으로는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뉴욕, 미시간, 미네소타 등 일부 주에서는 온타리오 전기가 전력 공급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온타리오는 뉴욕(7개), 미시간(4개), 미네소타(1개) 등 총 3개 주와 전력망을 연결하고 있다.
 

포드 총리에 따르면, 추가 요금이 최소 150만 가구와 기업에 영향을 줄 뻔했다.

 

이들 주는 온타리오에서 전력이 남을 때(특히 야간이나 주말) 잉여 전기를 구매한다.
 

온타리오는 2021~2023년 사이 미국에 각각 14.6, 14.2, 12.0 테라와트시(TWh)의 전기를 수출했다.

 

만약 온타리오가 미국으로의 전력 공급을 완전히 차단할 경우, 남는 전력은 수력 발전소의 출력을 줄이는 방식으로 조정될 것이다.

 

25% 추가 세금이 미국 가정에 미치는 영향

포드 정부는 추가 세금이 메가와트시(MWh)당 10달러의 가치를 가지며, 이를 통해 하루 30만~40만 달러의 세금 수익을 거둬 온타리오 경제에 재투자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포드 총리는 이 세금이 부과될 경우, 뉴욕·미시간·미네소타 가구당 전기 요금이 한 달에 100캐나다 달러(CAD)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스턴 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지역 가구는 현재 월 100~200달러를 전기 요금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추가 요금이 부과될 경우 전기 요금이 두 배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생계비 상승으로 이미 부담이 큰 상황이므로, 추가 요금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온타리오 전력 없이 자립 가능할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캐나다 전력에 의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자체 전력 생산을 확대하면 온타리오 전력은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스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캐나다 전력을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효율성이 낮고 비용이 높은 발전소들이 가동되면서 전기 요금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새로운 발전소(풍력·태양광·석탄·가스·원자력 등)가 추가되겠지만, 이를 완성하는 데는 "몇 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캐나다와 미국은 긴밀한 전력망을 공유하고 있어, 공급 부족 시 서로 전력을 수입·수출하는 관계이다.

 

캐나다도 겨울철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미국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으며, 미국도 혹한이나 대규모 정전 발생 시 캐나다 전력에 의존하고 있다.

 

존스턴 연구원은 "정치적 이유로 이런 안정적인 상호 연결이 끊어진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무역 전쟁이 전력 시장에 미치는 영향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세금이 철회된 후, "캐나다가 전력을 무기화하려 한다."고 비난하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포드 총리는 "우리는 전력을 무기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올리는 것에 대한 대응책을 고려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포드 총리는 처음에는 "미국 소비자를 고려해 세금을 부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이후에는 "트럼프가 관세를 올릴 경우, 우리는 웃으며 미국 전력을 차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온타리오 전력 문제는 캐나다와 미국 간의 전력 협력 관계뿐만 아니라, 무역 전쟁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두 나라가 정치적 긴장을 해소하고, 전력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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