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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의 임시 세금 감면 종료로 인해 캐나다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2월 2.6%로 급등했다고 통계청(StatCan)이 화요일 발표했다.
이는 1월 인플레이션율 1.9%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로, 당시에는 GST 및 HST 면제로 인해 가정 필수품, 일반 선물, 외식 비용 등이 한 달 내내 세금 부담 없이 판매됐다.
또한, 2월 인플레이션율은 로이터가 설문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2.2%)를 크게 웃돌았다.
세금 감면 종료가 미친 영향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세금을 포함한 최종 지불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되므로 세금 감면 종료가 직접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 됐다.
특히, 2월 15일까지 지속된 세금 감면으로 인해 외식비는 전년 대비 1.4% 하락했지만, 세금이 다시 부과되면서 2월 인플레이션 상승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주별 인플레이션과 주요 품목 변동
금리 전망 및 경제학자 분석 TD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레슬리 프레스턴은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선호하는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았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계속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한편, BMO의 벤자민 라이츠(캐나다 금리 전무 이사 겸 거시 전략가)는 3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역시 세금 감면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변동성이 여전히 크며, 이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전망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 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2.75%로 조정했으며, 다음 금리 결정은 4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라이츠는 4월 초 무역 관세 문제의 전개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경제 전망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유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TD은행의 프레스턴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최소 6개월간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중앙은행이 다음 두 차례(4월·6월) 각각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인플레이션과 금리 변동에 대한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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