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골프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시민들이 흐린 날씨에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토론토 시는 덴토니아 파크, 돈 밸리, 험버 밸리, 스칼렛 우즈, 탐 오샨터 등 5개 퍼블릭 골프장에 노인, 여성,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최신 설비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탐 오샨터 골프장에는 두 대의 최첨단 골프 시뮬레이터가 새롭게 설치됐다.

 

이 시뮬레이터는 ‘트랙맨 4’ 론치 모니터로, 첨단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공의 탄도와 클럽 성능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토론토 시 예약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장비는 "실감 나고 정교한 골프 경험을 제공하며, 스윙 연습과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되어 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세계적인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경험도 가능하다.

 

정확한 데이터와 고품질 성능 덕분에 트랙맨은 프로 골퍼, 코치, 피터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토론토 시는 무료 골프 클리닉, 지역 커뮤니티 행사, 7세~14세를 위한 주니어 여름 캠프, 여성 전용 리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골프 인프라 전반에 대한 시의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토론토의 골프는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시는 2024년 한 해에만 약 24만 8천 라운드가 진행돼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저렴한 가격, 뛰어난 코스 품질, 편리한 대중교통 접근성이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덴토니아 파크 골프장은 빅토리아 파크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1인당 예약 비용은 30~70달러, 시뮬레이터 이용료는 약 50달러이다.

 

토론토 시 인프라 및 환경 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부시장인 마이크 콜은 보도자료를 통해 “토론토의 퍼블릭 골프 코스는 가족과 노년층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공간입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알맞은 환경을 제공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 골프장은 골프 외에도 하이킹, 반려견 산책,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가능한 복합 야외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티타임은 시즌 내내 10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Golf the 6ix’ 웹사이트를 통해 최대 7일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시 신용카드가 필요다. 각 클럽하우스의 프로샵에서는 골프 카트 대여가 가능하며, 험버 밸리 코스에서는 이동이 불편한 골퍼를 위해 장애인용 골프 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블로그TO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