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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 자동차 부문에 25% 관세 발표 2025-03-27 13: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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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20   추천: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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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동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새로운 자동차 수입 관세에 강력히 반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북미 자동차 산업을 황폐화시키고 소비자 가격을 급격히 상승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친 짓”이라는 업계 반응

트럼프는 4월 2일, 모든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며, 이 조치는 4월 3일부터 즉시 발효된다. 트럼프는 디트로이트 3대 자동차 제조업체(포드, GM, 스텔란티스)가 부품 사업부를 미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자동차 부품 제조 협회(APMA) 회장 플라비오 볼페는 트럼프의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이건 미친 짓이다. 그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스스로 붕괴시키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트럼프가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관세를 부과한다면, 이는 1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자동차 노동자의 고용을 위협하는 조치가 될 것이다”라며, “그는 미국과 캐나다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발표 직후 포드, GM,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북미 자동차 산업, 긴밀한 공급망 붕괴 우려

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 캔디스 레잉은 북미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자동차 부품이 최종 조립 전까지 국경을 최대 8번 넘나든다”면서, “이번 관세로 인해 차량 한 대당 수천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레잉은 “이러한 관세 조치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며, 결국 기업들이 북미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도록 유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계도 강력 반발 “이건 도둑질”

캐나다 최대 노동조합 Unifor의 전국 회장 라나 페인도 트럼프의 조치를 강력히 비판했다.

 

그녀는 “캐나다 자동차 노동자는 100년 이상 캐나다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다”며, “이건 도널드 트럼프가 훔칠 수 있는 일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페인은 “우리는 이미 강철·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겪고 있으며, 이제는 완성차와 캐나다산 부품에도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이는 캐나다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관세 시행 후 즉각적인 해고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페인은 “아직 관세의 모든 세부 사항을 분석해야 하지만, 캐나다 노동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무역협정 예외 없어… 트럼프 “관세는 영구적”

이번 조치는 캐나다-미국-멕시코 무역 협정(USMCA)에 따라 생산된 차량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 관세는 영구적”이라고 선언하며, 정책 변경 가능성을 일축했다.

 

캐나다 글로벌 오토메이커 협회(Gloval Automakers of Canada)의 CEO 데이비드 애덤스는 “트럼프의 정책은 그가 강조해 온 ‘저렴한 자동차’와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관세는 결국 미국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할 세금”이라며, 지속적인 발표와 정책 변경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기업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피해를 자초하고 있다”

 

볼페는 “자동차 업계 전체에 대한 25% 관세는 미국과 캐나다 경제에 심각한 폐쇄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며, “트럼프는 스스로 미국 산업을 망치고 있으며, 그가 피해를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시행된 강철·알루미늄 관세와 달리, 자동차 산업 전체에 대한 관세는 단기적으로도 흡수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트럼프는 그 효과가 없다는 걸 알기 전에 산업을 완전히 망가뜨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경고했다.

 

이번 관세 조치가 북미 자동차 산업과 글로벌 무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캐나다 정부가 이에 대해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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