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포드와 스텔란티스(램)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결함을 이유로 인기 SUV와 트럭 3만 대 이상을 리콜했다.

 

포드 이스케이프 2만여 대…“리프트게이트 부품 탈락 위험”

캐나다 교통부는 이번 주 2020·2021·2022·2025년식 포드 이스케이프 20,521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정부 공지에 따르면 일부 차량은 리프트게이트 힌지 커버가 제대로 장착되지 않아, 주행 중 부품이 차량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교통부는 “도로 위로 떨어진 부품은 타인에게 위험을 초래하고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램 트럭 1만여 대도 리콜…디스플레이 화면 오류 우려

스텔란티스의 2025·2026년형 램 트럭 9,842대도 소프트웨어 문제로 리콜에 포함됐다.

결함이 발생할 경우 차량 디스플레이가 일부 정보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기어 선택, 경고 메시지 등 중요한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될 위험이 있다.

 

이번 리콜은 12인치 계기판 클러스터가 장착된 모델, 그리고 RAM 3500·4500·5500 섀시 캡 미완성 차량에 적용된다.

 

또한 2019년식 램 트럭 421대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파열될 가능성이 있어 별도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교통부는 “파열 시 금속 파편이 탑승자를 향해 날아갈 수 있다”며 심각한 부상 위험을 경고했다.

 

포드의 링컨 모델도 추가 리콜

이번 주에는 포드 SUV의 고급 브랜드 링컨도 소규모 추가 리콜이 발표됐다.

2016~2019년식 링컨 MKT 501대 — 운전석·조수석 도어 트림 결함

2025년식 링컨 네비게이터 123대 — 후방 라이트바 문제

 

차량 소유주에게는 제조사 ‘우편 안내’ 예정

교통부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 제조사가 우편을 통해 직접 연락할 예정이며, 안내에 따라 대리점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