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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명 이상 정학 가능성…홍역 확산 우려 속 예방접종률 제고 노력
토론토 공중보건국(TPH)은 법정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유효한 면제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고등학생 1만여 명에 대해 정학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학 기간은 최대 20일에 이를 수 있다.
이번 조치는 2008년생으로 현재 11학년에 해당하는 공립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TPH는 지난 화요일부터 순차적으로 정학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예방접종 미이행 시 최대 20일 정학 온타리오주의 학생 예방접종법(ISPA)에 따르면, 학생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소아마비,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수막구균성 질환, 백일해, 수두 등 총 9가지 예방접종 항목을 이행하거나, 의학적·종교적·철학적 사유에 의한 유효한 면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TPH에 따르면 이번 첫 정학 조치는 21개 학교에서 이루어졌으며, 총 1,355명 중 957명(70%)이 최초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후 한 달간 이들 중 58%가 접종을 완료하거나 서류를 제출했으며, 남은 574명에 대해 2월 24일부터 이메일로 정학 명령이 발송됐다.
그중 173명은 실제 정학 처분을 받았으며, TPH는 관련 조치가 5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여파로 접종률 저조 TPH 부의무관 비니타 두베이 박사는 성명을 통해, “현재 11학년 학생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7학년 시절 학교에서 제공되던 예방접종 기회를 놓친 세대이기 때문에 접종률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TPH는 2008년생 전체 온타리오 공립 고등학생의 예방접종 기록을 검토한 결과, 24,678명 중 단 26%만이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후 불완전한 기록을 가진 18,320명의 학생 가족에게 안내문을 발송했고, 2월 24일까지 접종 완료율은 59%로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10,157명의 학생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정학 대상에 포함된 상태이다.
정학 해제 방법은? 정학된 학생은 다음 중 하나를 통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다:
TPH는 이번 조치의 목적이 학생들의 결석을 최소화하고, 토론토 전역의 예방접종률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평가가 종료될 즈음에는 90% 이상의 접종률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과거 학생 집단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온타리오 전역에서도 유사 조치 현재 온타리오주는 홍역 확산으로 보건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661명의 감염자 중 상당수가 백신 미접종 아동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전염성이 가장 높은 질병 중 하나로, 지역사회 면역을 위해선 95% 이상의 예방접종률이 필요하다.
학생이나 보호자는 토론토 공중보건국 웹사이트 또는 핫라인을 통해 예방접종 현황 확인 및 기록 제출이 가능하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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