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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MP(캐나다 연방경찰)는 수요일 밤 늦게 미국에서 퀘벡주 몽테레지 지역으로 불법 입국한 3명을 체포했으며, 여성 1명과 어린이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자정 무렵 트라우트 강(Troute River) 구간을 통해 캐나다에 들어온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퀘벡주 갓맨체스터(Godmanchester) 인근에서 체포되었다.
해당 지역은 뉴욕주와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이다. 체포된 이들은 현재 캐나다 국경서비스국(CBSA)으로 이송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 헬기·탐지견 투입해 실종자 수색 RCMP 대변인 마르티나 필라로바(Martine Pillerova) 상병은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들과 함께 입국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1명과 어린이 2명이 실종 상태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헬리콥터와 탐지견을 동원해 해당 지역을 집중 수색 중이며, 퀘벡 경찰청(Sûreté du Québec)에도 수색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작전은 목요일까지 이어졌다.
■ 미국발 망명 급증…퀘벡 국경 압박 최근 몇 주간 퀘벡으로 향하는 망명 희망자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카메룬, 아이티, 베네수엘라 등 출신자에 대한 임시보호지위(TPS)를 종료하려는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시보호지위(TPS)는 미국 국토안보부(DHS) 관할로, 모국이 무력 분쟁, 자연재해 등으로 안전하지 않은 경우 추방을 유예해주는 제도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수십만 명에 대한 보호 종료를 시사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무국적자 행동위원회(APPS) 대변인 프란츠 앙드레(Frantz André)는 CTV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이유는 향후 몇 달 안에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실제로 추방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공식 통계도 ‘급증세’ CBSA(캐나다 국경서비스국)에 따르면, 2025년 3월 퀘벡 생베르나르 드 라콜(Saint-Bernard-de-Lacolle) 공식 입국항을 통해 입국한 난민 신청자는 1,35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4명 증가했다.
2025년 4월 13일 기준, 퀘벡 입국 난민 신청자 수는 1,41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319명의 4배 이상에 달한다.
반면, 전국 난민 신청 총합은 오히려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퀘벡으로의 지리적 집중 현상을 시사한다.
■ 현장 NGO “생필품 수요 폭증” 몬트리올 오슐라가-메종뇌브 지역에 위치한 앙트르 마망 에 파파스(Entre Mamans et Papas) 가족 지원 센터는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난민 신청자들을 위한 식료품, 유아용품, 생필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이전에는 몇 가족 정도였지만, 지금은 하루에도 수십 명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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