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추가 시작페이지로
Toronto
+16...+20° C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찾기 미니홈업체
회원로그인 회원로그인
정치
1,509
IT.과학
533
사회
687
경제
3,025
세계
328
생활.문화
301
연예가소식
799
전문가칼럼
459
HOT뉴스
3,431
더보기
현재접속자
MissyCanada   캐나다 뉴스   HOT뉴스   상세보기  
캐나다의 생생정보 뉴스 섹션입니다.

신고하기
제목  관세 여파로 유아용품 가격 상승…미국 부모들 *비상* 2025-04-20 16:39:45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53   추천: 102
Email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인해 유모차, 카시트, 기저귀통 등 유아용품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부모들이 서둘러 제품 구매에 나서고 있다.

 

7월 중순 출산 예정인 샘 러틀리지 부부는 느긋하게 준비할 계획이었지만, 4월 초 관세 발표 이후 서둘러 유모차 2대, 카시트, 유아용 글라이더, 아기 침대, 하이체어 등 주요 육아용품을 구입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해외에서 제조된 것들이다.

 

러틀리지는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이 훨씬 오를 것 같아 미리 구입하게 됐어요. 평소에도 비싼데, 더 오르면 감당이 안 될 것 같았거든요.”라고 말했다.

 

육아 전문 웹사이트 베이비 센터에 따르면, 미국 내 아이 양육 비용은 첫해에만 평균 2만384달러에 달한다고 했다. 여기에 대부분 수입 제품에 10%, 중국산에는 무려 145%의 관세가 적용되면, 신생아를 둔 가정의 부담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동용품제조업협회(JPMA)에 따르면, 젖병, 유모차, 카시트 등 주요 유아용품과 부품의 약 90%가 아시아에서 생산되며, 이 중 대부분은 중국산이다. JPMA 전무이사 리사 트로프는 “수십 년간 해외 제조는 업계의 표준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아용품 브랜드 먼치킨(Munchkin Inc.)의 CEO 스티븐 던은 1991년 미국 내 생산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제조 비용 상승과 협력 업체들의 폐업으로 중국으로 생산지를 옮겼다고 밝혔다. 현재 먼치킨 제품의 약 60%는 중국산이다.

 

관세 대응책으로 던은 중국 주문을 중단하고, 본사의 채용도 중단했다. 일부 제품은 3개월 내 품절될 것으로 예상하며, 관세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던은 제조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베트남과 멕시코로 생산시설을 이전했고, 미국 내 생산도 고려했지만 복잡한 실리콘 제품의 경우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일부 유아용품에 대한 수입세를 면제한 바 있지만, 이번 관세 정책에 포함된 품목에 대해 다시 면제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P 통신의 문의에도 백악관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유아용 가구 브랜드 너처앤드(Nurture&)는 관세에 대한 부담을 고객과 공유하며 가격 인하를 공지했다. 하지만 4월 30일 이후에는 더 이상 가격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Nurture&의 질 그뤼스 수석 책임자는 “이 시기는 가족들에게 매우 민감한 시기이며, 우리는 고객들이 예산과 가족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의 유아용품 매장 ‘쓰리 리틀스(Three Littles)’의 엘리자베스 마혼은 “카시트는 필수품인데, 관세로 인해 구입을 망설이는 부모들이 늘어날까 걱정됩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DMV에서 카시트 안전 교육 자원봉사도 하고 있으며, 일부 가족은 아직도 카시트 사용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시간 앤아버의 ‘더 리틀 시들링(The Little Seedling)’ 운영자 몰리 깅 역시 “관세가 있다고 해서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건 아니잖아요. 재고가 부족해질까 봐 걱정이에요.”라고 말하며, 관세로 인한 물류 혼란과 가격 상승을 우려했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