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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민자 또는 이민 가정 출신인 1·2세대 캐나다인들이 보수당보다 자유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TV 뉴스와 글로브 앤 메일 의뢰로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특히 1세대 캐나다 시민권자(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외국 출신) 집단에서 이러한 경향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 집단에서는 자유당 지지율이 46.1%, 보수당은 35.8%로, 약 10.3%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신민주당(NDP)과 녹색당은 각각 8.5%와 4.7%에 그쳤다.
2세대 역시 자유당 우세…이민자 그룹은 접전 2세대 캐나다인(조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외국 출신) 사이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 이들 중 47%가 자유당, 37.1%가 보수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NDP(11.1%)와 녹색당(3.7%)은 여전히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이민자 본인이 포함된 그룹에서는 격차가 줄었다. 자유당 46%, 보수당 42.7%로, 3.3%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1·2세대 밀집 지역, 자유당에 유리한 흐름” 나노스 리서치 수석 데이터 과학자 닉 나노스는 "몬트리올이나 광역 토론토(GTA)처럼 1세대와 2세대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자유당 지지가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과거에는 이와 다른 양상이 있었다. 스티븐 하퍼 정부 시절, 보수당은 이민자 커뮤니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나노스는 강조했다. “보수당이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대개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곤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현재 이민자 커뮤니티의 지지 성향이 자유당에 좀 더 기울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온타리오 905 지역이나 브리티시컬럼비아 로어 메인랜드처럼 선거 승부처에서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비이민자 그룹은 양당 접전 한편, 가족 전체가 3세대 이상 캐나다에서 태어난 비이민자 응답자 집단에서는 자유당(40.6%)과 보수당(40.5%)의 지지율이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나노스는 이들 사이에서 “정당 간 동맹 상태”라고 표현했다.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는, 자유당 대표 마크 카니가 보수당 대표 피에르 푸알리에브르를 약 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세대 캐나다인들 사이에서는 카니가 20%포인트 차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고 나노스는 전했다.
한편, 블록 퀘벡당은 이민자와 1·2세대 캐나다인 사이에서 지지율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외국 출신 응답자 중*블록 퀘벡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0%였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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