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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필리핀 축제 현장에 차량이 돌진해 1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비극이 발생한 가운데, 주최 측은 "수많은 사람들이 회복과 치유를 위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일 밤, 수백 명이 모인 추모식에서 행사 주최자 RJ 아키노는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럽고, 망연자실하며, 무감각한 상태"라며 깊은 충격을 전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데이비드 에비 주 총리, 켄 심 밴쿠버 시장, 마크 카니 총리, 메이블 엘모어 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네 사람은 흰 장미를 헌화하고, 함께 무릎을 꿇어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을 올렸다.
아키노는 "행사에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잃거나 다친 상황"이라며, "24시간 내로 지원과 도움을 안내하는 정보 페이지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공식 기부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사기성 모금에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밴쿠버 경찰은 30세 남성 아담 카이지 로를 2급 살인 혐의 8건으로 기소했다. 희생자 신원이 모두 확인되면 추가 기소도 이어질 전망이다. BC 보건부에 따르면 로어 메인랜드 지역 여러 병원에서 32명이 치료를 받았고, 17명이 여전히 입원 중이며 일부는 중태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으며, 용의자가 과거 정신 건강 문제로 경찰과 여러 차례 접촉한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사건은 축제 종료를 앞둔 시점에 발생했다. 에비 총리와 심 시장은 차량이 푸드트럭 거리를 질주하기 직전까지 행사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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