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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정부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인 ‘401번 고속도로 터널 계획’의 타당성 조사를 본격 추진한다.
프라브밋 사르카리아 온타리오 교통부 장관은 22일 성명을 통해 “터널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혼잡 완화 연구에 대한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했다”며 “이 계획은 교통 체증을 줄이고 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전략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장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는 수백만 달러가 투입되며, 최대 2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는 일부에서 ‘무리한 구상’으로 여겨지는 이 계획이 현실화되기 위한 핵심 단계라고 강조했다.
50km 길이…수십 년 소요될 초대형 프로젝트 이 계획은 더그 포드 주총리가 추진해온 대표 공약으로, 미시소가의 410번 고속도로 서쪽부터 스카버러 동쪽까지 약 50km 구간의 401번 고속도로 아래에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약 550억 달러의 예산을 필요로 하며, 완공까지 2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는 이 기간 동안 도로 공사가 기존의 교통 체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포드 “수천 개 일자리 창출…경제성장 기폭제 될 것” 포드 주총리는 터널 계획에 대해 거듭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프로젝트 완공 시 수십억 달러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온타리오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계획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야심 찬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환경평가와 설계, 공학 검토가 끝나야만 정확한 비용 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터무니없다" vs "선견지명 있다"…엇갈리는 반응 한편, 토론토 시의원 조쉬 맷로우는 이 구상에 대해 “정말 터무니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SNS에 “수십억 달러를 낭비하고 오랜 시간 401번 도로를 마비시킬 계획”이라며, “아직 완공되지도 않은 에글린턴 경전철(LRT) 같은 사업부터 마무리하라”고 지적했다.
반면, 토론토 지역 상공회의소는 이번 조치를 “선견지명 있는 사고”라고 평가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상공회의소는 “GTHA(대광역 토론토·해밀턴 지역)의 심화되는 교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크고 대담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401번 고속도로 하부 대중교통망 구상은 그런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밝혔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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