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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는 캐나다-미국 국경을 이용해 인신매매를 주도한 혐의로 멕시코 국적자 4명을 기소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멕시코와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을 캐나다로 이동시킨 뒤, 뉴욕 북부 국경을 넘어 미국에 밀입국시키는 대가로 수천 달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매튜 R. 갈레오티 법무부 형사과장은 보도자료에서 “피고인들은 매주 수백 명의 외국인을 불법으로 미국에 들여보내려 했다”며 “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공공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지난 2년간 멕시코, 캐나다, 미국 내에서 활동해왔으며, 여러 차례 고속 차량 추격전과 경찰과의 대치가 발생했다.
2023년 4월에는 이들이 이용한 차량이 국경 감지 센서에 포착되면서 추적이 시작됐고, 결국 차량이 정차된 뒤 성인 7명과 미성년자 3명이 발견됐다. 같은 해 7월에는 조직원 중 한 명이 신호를 위반한 채 교차로에서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다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갈레오티 과장은 이들이 자신들의 밀입국 서비스를 광고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영상 증언을 촬영하게 했지만, 실제로는 법 집행기관을 피해 과속과 난폭운전을 반복하며 미국 시민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기소된 피의자는 에드가르 산체스-솔리스(23), 이그나시오 디아스-페레스(35), 사무엘 디아스-페레스(26), 살바도르 디아스-디아스(32) 등 4명으로, 이들은 영리 목적의 불법 이민자 밀입국 및 밀입국 공모 등 총 25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 중 2명은 미국 내에서 체포됐으며, 나머지 2명도 최근 미국으로 송환됐다고 법무부는 덧붙였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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