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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시장 올리비아 차우(Olivia Chow)는 TTC 주차장 요금 인상을 당분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TTC가 수익 창출 방안으로 올여름부터 일부 주차장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제출된 직후 나온 입장이다.
문제가 된 보고서는 수요일 교통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으로, 시 전역 23개 TTC 주차장 중 10곳의 요금 인상을 권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약 1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TTC 통근 주차장은 “수년간” 적자를 기록해 왔으며, 특히 핀치역 서쪽과 킬역을 포함한 ‘이용률 높은’ 주차장 8곳의 요금을 현행 5달러에서 8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들 주차장의 하루 평균 이용률은 71%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이용률이 50~70% 수준인 이즐링턴역 등 일부 ‘목표 미달’ 주차장의 요금도 25% 인상해 최대 8달러까지 인상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TTC는 핀치 웨스트역과 파이어니어 빌리지역에 위치한 하이드로 원(Hydro One) 소유의 임대 주차장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 매년 150만 달러의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차우 시장실은 CTV 뉴스 토론토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해당 제안이 이사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토론토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차우 시장은 TTC 요금을 동결하고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최근에는 향후 10년간 TTC 유지·보수를 위해 5억 달러를 추가로 배정했다.
시민들은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안정적이며 저렴하길 원한다. 따라서 이번 주차 요금 인상 제안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안을 어떻게 차단할 계획인지에 대해 대변인은 TTC 이사회 회의에서 “요금 인상안을 무효화하기 위한 동의안”이 제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우 시장실의 제우스 에덴(Zeus Eden)은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안이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TTC 이용객의 38%는 자가용이 없는 시민들이었고, 자가용을 소유한 62% 가운데 TTC 역에 차량을 주차하는 비율은 3% 미만에 불과했다.
현재 TTC는 시내 23개 주차장 중 9곳을 하이드로 원, 옥스포드, 캐딜락 페어뷰(Cadillac Fairview) 등 민간 업체로부터 임대해 운영 중이다. 이번 권고안은 하이드로 원이 임대료를 “대폭 인상”한 이후, 2023년 TTC 이사회가 전체 주차장 전략 재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TTC 주차장 운영 비용은 제설, 유지관리, 임대료 등을 포함해 총 1,26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같은 해 주차 수입은 770만 달러에 그쳤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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