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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을 앞두고 캐나다 전역의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의 급격한 증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만 100만 명이 넘는 주택 소유자들이 대출 갱신을 앞두고 있으며, 상당수는 팬데믹 초기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은 이들이다.
특히 2021년 주택 시장이 정점에 달했을 당시 주택을 구매한 가구들에게는, 저금리 시대의 종료가 본격적으로 체감되는 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중개인 LJ 아귀나가(LJ Aguinaga)는 “5년 전만 해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대체로 1.5%에서 3% 수준이었지만, 현재 갱신 시점에서는 4%에서 4.09% 사이의 금리를 적용받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금리 변화로 인해 월 상환액이 평균 약 20%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평균 주택담보대출 잔액을 약 55만 달러로 가정할 경우, 이는 매달 약 550달러, 연간으로는 6,500달러 이상의 추가 부담을 의미한다.
아귀나가는 “생활비 전반이 이미 상승한 상황에서, 많은 가정이 상당한 재정적 압박을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도 “대규모 강제 매도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 이유로, 대부분의 차입자가 최초 대출 당시 5.25% 수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리가 오르더라도 대출 자격 자체를 상실하는 상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그는 “캐나다 가계는 지출을 줄이고 재정 계획을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흡수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이클 자갈리(Michael Zagari)는 이러한 조정 과정에서 저축 감소가 가장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상적인 선택은 아니지만, 많은 가계가 가장 쉽게 손댈 수 있는 영역이 저축”이라고 말했다.
일부 주택 소유자들은 월 납입금을 낮추기 위해 상환 기간을 25년에서 30년, 혹은 최대 40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자갈리는 이러한 선택이 장기적으로 상당한 추가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출 기간을 늘리면 총 이자 부담이 수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계약 전에 실제로 얼마를 더 지불하게 되는지 반드시 계산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 국면에서 주택 소유자들이 월 납입금 중 이자 비중이 급격히 늘고, 원금 상환 속도는 크게 느려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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