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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음식을 먹는 습관이 스트레스와 결합될 경우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태에서 야간 섭취 비중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변비나 설사 등 배변 이상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발표된 초기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에서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의 25% 이상을 오후 9시 이후에 섭취한 사람들은 정상적이지 않은 배변 습관을 경험할 가능성이 최대 2.5배 높았다.
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초록 형태로, 지난 5월 열린 소화기 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연구진은 관찰 연구 특성상 스트레스와 야간 식사, 장 건강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하리카 다디기리 박사는 “야식과 장 건강 사이의 관계를 다룬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기존 연구는 수면, 비만, 당뇨병, 위식도역류질환 등에 집중돼 있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와 야식이 겹칠 때 위험 증가 연구진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참가자 1만1천여 명과 미국 장 건강 프로젝트 참가자 4천1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야간 식사 자체보다 스트레스와 야식이 동시에 존재할 때 위험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잦은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다양성 감소는 면역 기능 저하, 소화 장애, 염증 증가 등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장내 미생물이 단순히 소화 기능뿐 아니라 수면, 기분 조절, 면역 체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아직 인과관계 단정은 어려워” 다만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전문가들은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는 야간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기존 질환이나 약물 복용 여부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식이 초가공식품 위주일 경우 변비나 장 기능 저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먹는 시간’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추가 연구가 필요한 “가설 생성 단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장 건강 위해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습관 전문가들은 장 건강과 수면 질 개선을 위해 취침 직전 식사를 피하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는 취침 3~4시간 전 식사를 마치는 것이 권장된다. 밤늦게 먹어야 한다면 과도하게 기름진 음식 대신 과일, 채소, 복합 탄수화물, 저지방 단백질 위주로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야간 식사 자체보다 스트레스 관리와 식사 패턴 전체를 함께 관리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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