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가 우편 노동자 노조의 협상 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하면서, 전국적인 우편 서비스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 포스트는 5월 21일(수) 도시 및 농촌 교섭 단위 근로자들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안은 약 5만 5천 명의 우편 서비스 종사자를 대표하는 캐나다 포스트노동조합(CUPW)이 예고한 5월 23일(금) 파업을 앞두고 나왔다.
노조의 ‘2주간 검토 기간’ 요청, 캐나다 포스트는 거부 노조는 새 제안에 대해 2주간의 검토 기간을 요청했지만, 캐나다 포스트는 이를 즉각 거부했다. 캐나다 포스트 대변인 리사 류(Lisa Liu)는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2년간의 협상, 장기 파업, 그리고 산업조사위원회의 5개월 중단을 거친 지금, 캐나다 국민과 고객들은 오직 합의만이 줄 수 있는 확실성을 원합니다. 더 이상의 지연은 모두에게 해가 될 뿐입니다.”
CTV 뉴스는 노조의 연장 요청 및 캐나다 포스트의 거부 결정을 독립적으로 확인했다.
노조 “제안 검토 중… 캐나다 포스트, 수차례 협상 테이블 떠나” CUPW는 별도 성명을 통해 “제안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캐나다 포스트가 여러 차례 협상 테이블을 떠났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제안이 근로자와 지역사회의 요구를 진정으로 반영하기를 바랍니다. 이는 보다 강력한 공공 우체국을 위한 중요한 기회입니다.”
제안 주요 내용: 4년간 임금 13.59% 인상·복지 확대 캐나다 포스트는 새 제안을 통해 1년차 6%, 2년차 3%, 3·4년차 각각 2% 인상을 포함해 총 13.59%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다.
또한, 논란이 되었던 퇴직연금 개편안 및 건강보험 제도 변경안은 이번 제안에서 철회됐다.
주 7일 배송 추진·동적 경로 시스템 도입도 포함 이번 제안에는 주 7일 배송을 위한 파트타임 인력 확충, 근무 시간 보장, 그리고 동적 라우팅(dynamic routing) 시스템의 시범 도입도 포함되어 있다.
연방 보고서 “캐나다 포스트, 구조적 위기 직면” 노사 협상은 최근 공개된 연방 정부 의뢰 보고서 발표 직전 중단된 바 있다. 조사를 주도한 윌리엄 카플란 위원은 162쪽 분량의 초안 보고서에서 캐나다 포스트가 “존재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일일 우편물 배송 폐지 등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파업 재개 시, 배송 차질 불가피 캐나다 포스트는 연말연시 동안 정부의 개입으로 중단되었던 파업이 재개될 경우, 전국 우편물 배송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전국적 서비스 마비가 현실화될 수 있어, 노동계와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