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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나다 포스트 파업 위기…초과근무 중단 돌입, 임금·근무 조건 갈등 격화 2025-05-23 09:52:05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27   추천: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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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만 5천 명의 캐나다 포스트 직원을 대표하는 노조가 초과근무 중단을 선언하면서, 캐나다 전역에서 우편 지연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캐나다 우정국 노조(CUPW)는 9일(목) 늦게 조합원들에게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무를 거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적인 초과근무 거부 조치가 시작됐다.

 

우정국 측은 곧바로 성명을 통해 우편 업무는 계속되지만, 일부 서비스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로서는 순환 파업이나 전면 파업은 없다고 강조했지만, 상황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협상 결렬…노조 “초과근무 대신 파트타임 확대는 수용 불가”

이번 갈등은 지난 목요일 저녁, 노조와 캐나다 포스트 간 회의가 불과 30분 만에 종료되며 합의에 실패한 데서 비롯됐다. 노조 측은 우정공사가 제안한 계약 조건을 "부족하다"고 평가했으며, 핵심 요구 사항으로 19% 임금 인상과 주말 초과근무 수당 보장을 내세웠다.

 

노조에 따르면, 우정공사는 정규직 초과근무를 줄이는 대신 파트타임 주말 근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노조는 이같은 조치를 "정규직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방 보고서 “캐나다 우정공사, 사실상 파산 상태”

노조의 반발에는 최근 발표된 연방 정부 위촉 보고서의 영향도 크다. 중재인 윌리엄 카플란이 작성한 16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캐나다 우정공사를 “존재적 위기”에 처한 기업으로 규정하며, 과감한 개혁을 제안했다.

 

보고서의 핵심 내용:

  • 개인 주택 대상 일일 우편 배달 중단
  • 정규직 수준의 보상을 제공하는 파트타임직 확대
  • 시골 지역 우체국 폐쇄 및 지역 우편함 도입
  • 기업 위주의 우편 배송 유지, 개인은 소포 중심 전환

 

카플란은 불안정한 '긱 이코노미' 방식의 고용 형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전 제안도 거부…향후 파업 가능성↑

노조는 2주간의 ‘휴전’ 제안을 통해 근로자들이 제안을 검토할 시간을 요청했지만, 캐나다 포스트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초과근무 중단 조치는 조합원 피해와 대중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편물 850만 통, 소포 110만 건 배송 차질 우려

전면 파업이 현실화되면 매일 평균 850만 통의 우편물과 110만 건의 소포 배송이 차질을 빚게 된다. 이는 이미 적자 상태인 캐나다 포스트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 2024년 첫 9개월 동안 영업손실: 8억 300만 달러
  • 2018년 이후 누적 손실: 38억 달러
  • 연방 정부 대출(2024년 1월): 10억 3천만 달러

 

소상공인 손실만 16억 달러…두 번째 대규모 파업되나

이번 파업은 작년 말 이후 6개월 만의 두 번째 파업이 될 수 있다. 지난 파업은 수백만 명의 주민은 물론, 운송업체·전자상거래 기업·소상공인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 독립기업연합(CFIB)은 당시 중소기업의 피해액을 약 16억 달러로 추산했다.

 

노조와 캐나다 포스트 간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국민 생활 전반과 경제 전반에 큰 여파가 예상된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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