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가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도착하며 왕실 방문 일정을 공식 시작했다. 국왕은 이번 방문에서 새 의회를 소집하고 왕위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크 카니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왕의 방문을 공식 발표하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합병 위협 이후, 이번 방문은 캐나다의 주권을 강조하는 중요한 상징”이라고 말했다.
주요 일정 요약 (현지시간 기준) 오전 10:20 – 총리 성명 발표
오전 11:40 – 의전 절차 변경
오후 1:17 – 국왕 부부, 오타와 도착
오후 1:45 – 국왕, 하키 경기 퍽 드롭 행사 참석
오후 2:50 – 기념 식수 행사
오후 3:45 – 국왕, 메리 사이먼 총독 면담
오후 4:00 – 국왕, 카니 총리 면담
오후 5:15 – 국왕, 원주민 지도자 접견
오후 5:25 – 카밀라 왕비, 추밀원 의원 선서
내일 예고: 찰스 3세 국왕, 왕위 연설 예정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찰스 3세가 직접 진행할 왕위 연설(State Opening of Parliament) 이다. 이는 국왕이 캐나다에서 의회를 여는 첫 연설이며, 1957년과 1977년에 엘리자베스 2세가 직접 연설한 이후 처음이다.
총리실은 연설에서 “G7 국가 중 가장 강력한 경제 구축, 미국과의 경제·안보 재정비, 생계비 안정” 등 새로운 국정 목표가 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배경: 국왕의 침묵과 캐나다 정부의 대응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합병 위협과 관련해 국왕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는 웨스트민스터 체계에 따라 자치령 장관(캐나다의 경우 총리)의 자문 없이는 국왕이 독자적 입장을 밝힐 수 없기 때문이다.
카니 총리는 국왕의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발언에 대한 국왕의 반응을 직접 전해 들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찰스 3세는 이번 방문으로 20번째 캐나다를 찾았다. 국왕 부부는 이틀간 다양한 공식·비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캐나다와의 관계 강화, 문화적 다양성 존중, 원주민 화해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