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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급감·미국 관세 영향…대미 흑자도 3년 만에 최저
캐나다가 4월 사상 최대 규모인 71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주요 수출품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6월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3월 23억 달러였던 무역 적자가 4월 들어 급격히 확대됐다고 밝혔다.
수출·수입 동반 감소…자동차·소비재 직격탄 4월 총 수출액은 전월 대비 10.8% 감소한 604억 달러로, 이는 202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자동차 및 부품 수출이 17.4% 감소하며 큰 폭으로 줄었고, 소비재는 15.4%, 에너지 제품은 7.9% 감소했다.
수입 역시 줄어들었다. 총 수입은 3.5% 감소한 6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및 부품 수입은 17.7%, 산업용 기계·장비 및 부품 수입은 9.5% 감소했다.
실질(물량 기준) 수출은 9.1%, 수입은 2.9%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무역 흑자 축소…대미 수출·수입 동반 감소 4월 캐나다는 미국과의 상품 무역에서 3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대미 수출은 15.7%, 수입은 10.8% 감소했다.
미국 외 국가와의 적자 확대…수입 사상 최고치 미국 외 국가들과의 무역 적자는 4월 107억 달러로, 3월의 90억 달러보다 확대됐다.
특히 미국 외 국가로의 수출은 2.9% 증가해 183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8.3% 증가한 29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