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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6월 10일 발표한 예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5월 미국에서 귀국한 캐나다인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한 달간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에서 귀국한 캐나다인 여행객은 48만 8,800명으로, 2024년 5월보다 24.2% 줄었다. 반면, 미국 외 지역에서 귀국한 캐나다인은 110만 명으로 9.8% 증가했다.
자동차를 통한 미국 여행 후 귀국도 130만 건으로, 전년 대비 38.1%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 미국 여행 기피, 트럼프 요인 주목 최근 몇 달간 캐나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관세 부과 및 '캐나다의 51번째 주' 발언 등에 대한 반발로 미국 여행 자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주요 항공사들도 미국 노선 축소 조치를 단행했다.
에어캐나다는 미국 수요 감소로 인해 연간 재무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여행 수요는 국내, 유럽, 아시아, 호주 등으로 분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5월 전체 입국자 수 감소 2025년 5월 캐나다에 항공 및 육로로 입국한 국제선 전체 도착자 수(캐나다 국민 포함)는 4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했다.
분석가들은 미국 여행 기피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경우, 항공·관광 업계에 중장기적 구조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