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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 2’*가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또 한 번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했다. 스튜디오의 일요일 추산에 따르면, *‘모아나 2’*는 이번 주말 5,200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이며, 국내 누적 수익 3억 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총 6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 기록은 추수감사절 주말 이후 주말 수익으로는 역대 최고로, 2019년 같은 시기 *‘겨울왕국 2’*가 세운 3,520만 달러 기록을 뛰어넘었다. 원래 디즈니+ 시리즈로 기획되었던 *‘모아나 2’*는 올해 개봉작 중 수익 순위 5위에 진입했으며, 디즈니는 이로써 올해 상위 5개 영화 중 3편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유니버설의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차지하며 주말 동안 3,49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국내 누적 수익은 3억 2,050만 달러에 달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4억 5,56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3위는 *‘글래디에이터 2’*로 1,250만 달러를 기록했고, 드웨인 존슨과 크리스 에반스가 출연한 액션 영화 *‘레드 원’*은 70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컴스코어의 수석 미디어 분석가 폴 더가라베디안은 “이 같은 성과는 올해 영화 산업의 총 수익이 85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팬데믹 이전 영화 산업의 연간 수익은 약 110억 달러였으며, 지난해는 9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올해는 초반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의 흥행 성적이 업계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가져다주고 있다.
이번 주말, *‘모아나 2’*와 함께 다양한 신작들이 개봉했지만 큰 흥행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A24의 공포 코미디 *‘Y2K’*는 210만 달러, 주드 로 주연의 범죄 스릴러 *‘디 오더’*는 87만 8,000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터스텔라’ 10주년 재개봉은 4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신작들을 제쳤고, IMAX 상영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인도 액션 영화 *‘푸쉬파: 더 룰 - 파트 2’*는 490만 달러로 신작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고, 소니의 애니메이션 *‘솔로 레벨링 - 리어웨이크닝’*은 2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음 주말에는 소니의 *‘크레이븐 더 헌터’*와 애니메이션 *‘반지의 제왕: 로히림 전쟁’*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박스오피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금요일~일요일 기준) 1. ‘모아나 2’ – 5,200만 달러 2. ‘위키드’ – 3,490만 달러 3. ‘글래디에이터 2’ – 1,250만 달러 4. ‘레드 원’ – 700만 달러 5. ‘푸쉬파: 더 룰 - 파트 2’ – 490만 달러 6. ‘인터스텔라’ (재개봉) – 440만 달러 7. ‘솔로 레벨링 - 리어웨이크닝’ – 240만 달러 8. ‘Y2K’ – 210만 달러 9. ‘킹 + 컨트리: 드러머 보이 크리스마스’ – 210만 달러 10. ‘최고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 150만 달러
최종 수익은 월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