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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일정보다 앞당겨 조기 귀국한다. 백악관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를 그 배경으로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은 월요일 오후 5시 30분경,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때문에 G7 각국 정상과의 만찬 직후 캐나다를 떠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캘거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날 오전 마크 카니 총리와 회담을 갖고 기자들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정상회의 일정은 6월 15일부터 17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지 않은 채 조기 귀국하게 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귀국 발표 직전 자신의 소셜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과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즉시 테헤란에서 대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이란 갈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해당 갈등은 최근 5일째 양국 간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G7 정상회의는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등 7개 선진국과 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비공식 협의체이다. 이번 회의는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마운틴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다.
앨버타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 2002년, 당시 장 크레티앵 총리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 G8 정상들을 카나나스키스로 초청해 회담을 주재한 바 있다.
*데일리하이브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