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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행사 시 대중교통 유도 전략… 주차요금 인상과 연계 가능성
토론토시가 특정 시간대에 TTC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대규모 행사 기간 동안 개인 차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별 행사 대중교통 요금" 도입 논의 중 TTC는 2023년 마지막 요금 인상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하철, 노면전차, 버스의 기본 요금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규모 축제, 스포츠 경기, 콘서트 등 주요 이벤트가 열리는 시간대에 한해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다.
이 방안은 이달 초 시 인프라 및 환경 위원회에서 승인된 전략적 주차 체계 개편안의 일부로, 6월 25일 시의회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주차요금 인상과 대중교통 요금 인하 '세트 전략' 토론토 교통서비스국은 이번 제안을 통해 도심 내 운전을 줄이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며, 행사장 인근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요금 인하와 동시에 행사 시간대 주차요금 인상이 병행될 경우, 자동차 이용보다 TTC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시 대변인은 blogTO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요금제는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고려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1인 탑승 차량을 줄이는 것은 도심의 교통 혼잡 완화와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같은 전략은 이미 다른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된 사례가 있다며, "유망하고 검증된 정책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노상주차 제한, 자전거·카셰어 주차 확대도 추진 이번 전략적 주차 체계에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조치도 포함된다: -혼잡 지역의 노상 장기 주차 제한 강화 -노외 주차장 이용 유도 -자전거 주차 공간 확대 (블록당 최소 1개) -카셰어링 차량용 전용 주차공간 확보 -시간 제한 주차구역 확대
이를 통해 주차 공간 회전율을 높이고, 노변 주차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TC "PRESTO 차세대 시스템 도입 시 기술적으로 가능" 한편 TTC 측은 현재 이 요금 인하 정책은 위원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PRESTO 시스템의 차기 버전이 도입될 경우, 특정 시간대나 이벤트에 맞춘 요금 정책이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시의회는 6월 25일, 이번 전략적 주차 정책안과 연계된 요금 조정 방안을 포함해 전체 교통 수요 관리 방안을 평가할 예정이다.
*블로그TO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