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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정전·휴교 사태까지
토론토는 이번 주 월요일, 거의 10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폭염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는 6월 23일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섭씨 36도가 측정되며, 이는 2016년 7월 13일 이후 토론토에서 기록된 최고 기온이라고 발표했다.
화요일에는 기온이 다소 내려가 최고 섭씨 3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습도를 고려한 체감 온도는 여전히 40도 초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실내에 머물고 수분 섭취 충분히 해야" 전문가들은 가능한 한 실내에서 활동하고, 물을 자주 마셔 탈수와 열사병을 예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폭염이 지속되자 토론토시는 15개의 야외 수영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일부 시설은 운영 시간을 연장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전·학교 휴교 사태도 발생 이번 폭염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으며,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의 경우 휴교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토론토교육청(TDSB)은 학부모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에어컨이 없는 교실에는 선풍기를 설치하고, 냉방이 가능한 공용 공간으로 학생들을 이동시키는 등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주 중반부터 더위 완화될 듯 캐나다 환경부는 수요일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P24 기상학자 빌 콜터(Bill Coulter)는 “목요일에는 우산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번 주 후반부터는 계절에 맞는 기온과 습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