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캐나다 보건 당국이 2024년 전국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여전히 두 배에 가까운 높은 수치이다.
수요일 공개된 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7,14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기록된 8,623명보다 약 17%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3,742명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공동 성명을 발표한 캐나다 최고 보건 책임자, 수석 검시관들은 "2024년 하루 평균 20명이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차이 뚜렷…일부 지역은 여전히 증가세 보건 당국은 성명을 통해 전국 평균 수치가 지역 간 차이를 가린다며, 몇몇 주에서는 오히려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사망자 증가 지역: 퀘벡,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노스웨스트 준주 -사망자 감소 지역: 브리티시컬럼비아, 앨버타, 서스캐처원, 온타리오, 뉴브런즈윅, 유콘 -변동 거의 없음: 매니토바, 노바스코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데이터 미제공: 누나부트 준주
보건 당국은 특히 원주민 공동체, 특히 여성의 사망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식민지화의 유산과 지속적인 소외로 인한 구조적 문제라고 분석했다.
주요 원인: 펜타닐·각성제 혼합 오피오이드 사망자의 74%는 펜타닐과 관련이 있었으며, 70%는 각성제 계열 약물도 함께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성제에는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암페타민 계열 처방약 등이 포함된다.
사망자의 71%는 남성이었으며, 전체 사망자의 80%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온타리오, 앨버타에서 발생했다.
유콘, 앨버타, 매니토바는 인구 10만 명당 20명 이상이 사망해 1인당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관련 의료 서비스도 감소 2024년에는 오피오이드 중독 관련: -입원 환자: 5,514명 -구급차 출동: 36,266건 -응급실 방문: 24,587건
모두 2023년 대비 약 15% 감소한 수치이다.
일부 보건 당국은 이러한 감소가 펜타닐의 농도 감소 및 약물 공급의 독성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공 메시지: "여전히 가장 심각한 보건 위기 중 하나" 성명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유해한 불법 약물 공급으로 인한 과다복용 위기는 여전히 캐나다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공중 보건 위기 중 하나입니다."
공중보건청은 보고서 말미에 "이 수치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고통과 상실, 트라우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피해자들과 그 가족, 대응에 나선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