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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건설, 지난해 연간 수주액 25조5000억 원 달성… 국내 건설사 최초 2026-01-14 23:29:09
작성인
 조명의 기자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5   추천: 5


 

최근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수주액이 25조5151억 원(추정치)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수주액 18조3111억 원보다 39%나 증가한 수치로, 단일 국내 건설사 중 연간 수주가 25조 원을 넘은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이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한 데에는 기존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미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에너지 전환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2030년까지 25조 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 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계약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 계약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아울러 사우디 송전선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를 수주해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 소비까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 분야로 보폭을 넓혔다.

지난해 30억 달러가 넘는 수주고를 올린 이라크 해수공급시설과 수석대교, 부산광역시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와 같은 인프라 프로젝트 등 기술 경쟁력과 신뢰에 기반한 비경쟁 수주도 실적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

주택 분야에서는 개포주공6ㆍ7단지, 압구정2구역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연이어 수주하며 연간 수주액 10조5105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도시정비사업 최초로 10조 원을 넘었을 뿐 아니라 7년 연속 1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현대건설은 검증된 에너지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선진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한우 대표는 이달 5일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생산-이동-소비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노력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2024년 설계 계약을 체결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 원전을 비롯해 최근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SMR 펀딩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홀텍과 공동 추진하는 `팰리세이즈 SMR-300`, 발전 사업권을 이미 확보한 해상풍력사업 등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들이 본격 추진된다.

송전 분야에서는 입지가 확보한 사우디는 물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다져온 호주 등 신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국내 실적 1위를 기록 중인 데이터센터도 개발부터 운영까지 업역을 확장하면서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로 진출할 예정이다.

주택사업은 브랜드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한 서울 한강벨트 수주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로 영역을 확대해 K-하우징의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변화된 사업 추진 방향에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건축과 주택, 안전과 품질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확대하는 한편, 양수발전,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소ㆍ암모니아 등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미래 핵심사업 전담팀을 구성했다. 미래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R&D조직을 재편하고 현장 밀착형 조직 전환을 통해 시장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역대 최고 연간 수주 실적을 올리며 지속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했다"라며 "올해는 그동안 준비해 온 변화를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해인 만큼 핵심 프로젝트들을 미국과 유럽 각지에 선보여 글로벌 에너지 패권의 흐름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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