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추가 시작페이지로
Toronto
+16...+20° C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찾기 미니홈업체
회원로그인 회원로그인
정치
1,503
IT.과학
504
사회
683
경제
2,955
세계
328
생활.문화
301
연예가소식
775
전문가칼럼
446
HOT뉴스
3,301
더보기
현재접속자
MissyCanada   캐나다 뉴스   HOT뉴스   상세보기  
캐나다의 생생정보 뉴스 섹션입니다.

김장 준비는 지금부터! LG 김치냉장고 할인 이벤트!
신고하기
제목  온타리오 교육과정 개편 연기에 교육계 비판 확산 2025-07-06 17:20:03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246   추천: 57
Email
 


 

온타리오주 정부가 올가을 발표 예정이었던 교육과정 전면 개편을 1년 연기하기로 하자, 교육계 안팎에서는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론토 가톨릭 교육청(TCDSB)에서 지역 관계 책임자를 지낸 커크 마크(Kirk Mark)는 "교육과정을 1년 연기한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라며 "도대체 왜 멈춘 건가요? 지금 속도로는 2026년엔 뒤처질 겁니다. 학부모, 학생, 교육자 모두 불만을 제기하게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정부 개입과 함께 발표된 연기

교육과정 연기 결정은 지난주 발표됐으며, 같은 시기 폴 칼란드라 온타리오 교육부 장관은 재정 문제를 이유로 TDSB와 TCDSB를 포함한 4개 교육청을 주정부가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칼란드라 장관은 이번 교육과정 개편 연기가 "더 일관되고 중앙 집중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발표될 예정이었던 새 교육과정에는 초등 수학 및 읽기 교육의 개편, 금융 교육, 흑인 캐나다인 역사, 홀로코스트 교육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연기로 인해 이미 진행 중이던 개편 작업이 혼란에 빠지고, 형평성과 포용성을 위한 교육 개혁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형평성 전략과 모순되는 결정"

마크는 특히 포용성과 형평성 강화를 목표로 한 교육부의 기존 전략과도 이번 결정이 충돌한다고 말한다.

 

"교육부는 '형평성과 포용성 교육 전략'을 수립해놓고 이를 스스로 따르지 않고 있다. 긴급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교육과정을 연기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는 해당 전략에는 포용적 교육과정과 평가, 리더십 공유, 전문성 개발 등 8개 핵심 분야가 포함돼 있다며, "홀로코스트 교육이든, 원주민 역사 교육이든 모두 이 전략에 부합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교육이 실현되려면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충분한 예산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방향만 제시하고 맥락이 없습니다."

 

"일방적 결정, 현장 혼란 가중"

토론토 교육청(TDSB)의 마티아스 드 도비티이스(Matias de Dovitiis) 이사 역시 교육과정 연기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변화에 대비하고 있었고, 일부 계획은 실행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관련 계약을 다시 검토하고 전면 수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갑작스럽고 교육 현장의 현실과 괴리가 큽니다. 교육부는 자주 교육위원회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명확한 지침 없이 변화를 요구해 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보수 성향 학부모들이 불편해하는 내용을 정부가 의도적으로 연기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결정이 단순한 예산 문제인지, 아니면 특정 이념적 이유로 진보적인 교육 내용을 후퇴시키려는 시도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획일화가 능사는 아니다"

드 도비티이스 이사는 모든 교육과정을 표준화하는 것은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역 사회마다 다른 교육적 필요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온타리오 북부 지역의 학교에서 윈저 지역의 원주민 역사를 똑같이 가르치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지역 교육과정 자율성이 부족한 상황인데, 지금은 마치 정부가 학교 현장을 따라잡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연기는 안타깝고 걱정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CP24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