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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이 임기 2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고장난 것을 고치고, 중요한 것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차우 시장은 2023년 7월 11일, 토론토 제66대 시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전 부시장 아나 바일라오, 전 토론토 경찰서장 마크 손더스를 제치고 당선되었으며,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를 이끄는 최초의 유색인종 시장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녀는 신민주당(NDP) 출신 국회의원이자 전 시의원이었으며, 취임 당시 "더 따뜻하고, 더 저렴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차우 시장이 시정에 들어섰을 때, 토론토는 약 10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 적자, 급등하는 주택 가격, 노후화된 공공 인프라 등 다양한 난제를 안고 있었다.
그녀는 토요일(7월 5일)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자신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온타리오 주정부와의 협정을 통해 시의 재정 불안정을 해소하고, 시 서비스 강화를 위한 수십억 달러를 확보한 점이 포함됐다. 또한, 기록적인 수의 저렴한 임대료 통제 주택 착공, 도시 전역의 대중교통 및 무료 서비스에 대한 투자 확대 등도 업적으로 언급했다.
차우는 "저를 아는 분들은 제가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임을 잘 아실 겁니다. 저는 장애물이나 지연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라며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결단력과 실용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기본적인 문제 해결뿐 아니라, 사람들이 번영할 수 있는 더 저렴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임기 종료까지 아직 1년 반이 남았습니다. 저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천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꾸준히 찾을 것입니다. 우리 도시를 모두를 위한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희망과 결의를 가지고 말입니다."
다음 토론토 시장 선거는 2026년 10월 26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