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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남부 지역이 극심한 더위에 시달리는 가운데, 캐나다 환경부가 토론토에 대기 질 경보를 발령했다. 온타리오 북부의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대기 질이 악화되고 있다.
캐나다 기상청은 연기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고 호흡기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이 영향은 오늘 하루 종일, 일부 지역에서는 화요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기 질 경보에는 "온타리오 북부 산불 연기가 남부 지역으로 유입돼 대기 질이 크게 악화됐다"는 설명이 포함됐다.
누구에게 가장 위험한가? 환경부는 다음과 같은 취약 계층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영유아 -기저질환 및 만성질환 환자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
이들은 격렬한 야외 활동을 삼가고, 기침, 호흡 곤란, 가슴 불편감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눈, 코, 목 자극이나 두통, 가벼운 기침은 흔한 증상이며, 천명, 흉통, 심한 기침 등은 드물지만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 캐나다 환경부
대기 질 악화, 온타리오 외 지역도 영향 이번 경보는 토론토뿐 아니라 몬트리올과 트루아리비에르 등 퀘벡 남부 일부, 그리고 매니토바 대부분 지역에도 적용되고 있다. 기상청은 "산불 연기로 인해 대기 질과 시야가 시시각각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 폭염도 계속…시민은 '쿨링 센터' 이용 가능 한편, 주말부터 발효된 폭염 경보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토론토 시는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시청사,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등 에어컨이 설치된 500곳 이상의 공공 공간을 개방하고 있다.
오늘 토론토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1도, 체감 습도는 40도 후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 대기 질 건강 지수는 5(중간 위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으며, 화요일은 맑고 최고기온 32도, 체감 습도는 37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언제쯤 나아질까?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목요일에는 소나기(강수 확률 60%) 가능성이 있다. 목요일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9도, 주말에는 25도 수준까지 내려가며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산불은 2025년 1월 이후 전국에서 3,000건 이상 발생, 약 500만 헥타르의 산림을 소실시켰으며, 이로 인한 연기가 대기 질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