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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 ECC)는 화요일 아침 기준, 5개 주와 1개 준주에 걸쳐 총 98개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 지역은 이번 주 중반부터 더위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개 주와 1개 준주에는 산불로 인한 대기질 주의보 215건이 추가로 발령된 상태이다.
화요일 오전 9시(동부 표준시) 기준, 캐나다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지역은 퀘벡주 맥태비시로 섭씨 26.4도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기온은 노스웨스트 준주 케이프 프로비던스에서 영하 0.7도였다.
대서양 지역: 해안 따라 더위 완화될 듯 노바스코샤주 대부분 지역과 뉴브런즈윅 남동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었다. 핼리팩스는 낮 최고 기온이 29~31도로 예상되며, 체감 온도는 36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해안 지역은 해풍 영향으로 다소 선선할 전망이다.
프레더릭턴과 멍크턴도 유사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체감 온도는 38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 ECC는 수요일부터 한랭 전선이 유입돼 기온이 안정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온타리오·퀘벡: 체감 온도 40도 넘을 듯 퀘벡에서는 가티노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으며, 기온은 31도 안팎, 체감 온도는 40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온타리오 남동부와 남서부 지역 — 오타와, 토론토, 런던, 윈저 등 — 도 대부분 폭염 영향권에 있으며, 기온은 30도 초반, 체감 온도는 40도 초반으로 예상된다.
한편, 티민스, 무소니, 케노라 등 북부 지역에는 프레리 지역 산불로 인한 연기 유입으로 대기질 주의보가 발령됐다. 매니토바 주 경계 인근 지역은 특히 대기 오염 수준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프레리 지역: 연기 탓에 대기질 악화 매니토바와 서스캐처원 대부분 지역은 산불 연기로 인해 대기질 주의보가 내려졌다. 위니펙, 브랜든, 플린플론 등 수십 개 도시의 주민들은 외출 자제를 권고받고 있으며, ECC는 "연령이나 건강 상태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부 지역: 폭염 경보 일부 발령 앨버타에는 아직 공식적인 폭염 경보가 내려지지 않았지만,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동남부 지역에는 이미 높은 기온이 관측되고 있다. 오카나간, 카리부, 프레이저 캐니언, 웨스트 쿠트니 등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됐으며, 남부 지역은 최대 38도, 북부 지역은 34도까지 오를 수 있다.
이들 지역에 발령된 폭염 경보는 목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북부 지역: 낮 최고 기온 이례적 상승 노스웨스트 준주의 리글리, 포트 심슨, 포트 프로비던스, 리아드 지역은 며칠간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옐로나이프 등 일부 지역은 인근 산불로 대기질이 나빠지고 있어, 주민들은 인후 자극, 두통 등의 증상에 대비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환경부는 "폭염 및 대기 오염은 특히 어린이, 노인, 만성 질환자 등 취약 계층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자주 수분을 섭취하고, 한낮 야외 활동을 피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이 권장된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