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는 산불 연기로 인해 토론토 전역에 특별 대기질 성명(Special Air Quality Statement)을 발령했다. 당국은 연기가 대기질을 악화시키고 시야를 흐리게 해, 하루 종일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경보는 온타리오 남부 대부분 지역에 해당되며, 연기의 영향은 월요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계속될 수 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질과 가시거리는 지역 및 시간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바람 방향에 따라 매우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특히 노인, 어린이, 천식이나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자, 야외 작업자 등 민감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기에 노출될 경우 인후 자극, 기침, 두통 등이 일반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천명음(쌕쌕거림), 흉통,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응급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한다.

실내 공기 질 관리도 중요하다. 환경부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권장한다.

-창문과 문을 닫고, 외부 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할 것

-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 또는 인증된 공기 필터 사용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NIOSH 인증을 받은 N95 마스크나 이와 동등한 고성능 호흡기를 올바르게 착용하면 연기 속 미세입자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캐나다 환경부는 대기질 건강지수(AQI)를 수시로 확인하고, 건강에 이상을 느낄 경우 전문가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