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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고용시장이 7월에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캐나다 통계청(StatCan)에 따르면, 지난달 경제 전반에서 약 4만1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특히 15~24세 청년층과 민간 부문이 큰 타격을 입었다. 구직자 수가 전월과 비슷해 실업률은 6.9%로 유지됐다.
정규직·청년층 감소 두드러져 정규직은 5만1천 개가 줄었으며, 감소분의 대부분은 민간 부문에서 발생했다. 청년층 고용은 3만4천 개나 줄어, 고용률이 53.6%로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1998년 11월 이후 최저치이다.
이번 감소는 6월의 깜짝 8만3천 개 증가분을 일부 상쇄한 셈이다.
산업별 고용 변화 감소 부문: 정보·문화·레크리에이션(–2만9천 개), 건설(–2만2천 개)
증가 부문: 운송·창고업(+2만6천 개, 1월 이후 첫 증가), 제조업(+5,300개, 두 달 연속 소폭 증가)
운송·창고업과 제조업은 미국 수출 수요 및 관세 정책에 민감한 산업으로, 최근 몇 달간 차질을 빚었지만 7월에는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제조업 고용은 여전히 전년 대비 9,400개 줄어든 상태이다.
장기 실업률 27년 만의 최고 수준 7월 실업자 160만 명 중 23.8%는 27주 이상 장기 구직 상태였다.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장기 실업률이 이렇게 높았던 것은 199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해고율은 전년 대비 1.1%로 큰 변동이 없었다.
임금은 완만한 상승세 평균 시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르며 6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