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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가 새해부터 주류 용기 재활용 규정을 강화하면서 일부 식료품점이 맥주·와인·즉석음료 판매를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그 포드 주지사는 소비자들의 주류 구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 규제를 완화했지만, 소매업계는 보증금 반환 프로그램(ODRP) 참여 의무화로 인한 비용과 운영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2026년부터 모든 식료품점 참여 의무화 현재 ODRP를 운영하는 비어 스토어(The Beer Store)에서 5km 이내에 있는 매장은 빈 용기 수거 의무가 면제된다. 그러나 2026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허가받은 식료품점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캐나다 소매업협회(Retail Council of Canada) 마이클 자바네 지속가능성 부회장은 CP24에 보낸 성명에서 “주류 반품 관리 비용과 복잡성을 고려할 때, 일부 매장은 주류 판매 지속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그는 대형 반품 물량을 처리할 공간이 없는 매장은 위생·안전 문제, 직원 불편, 제품 오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대안적 수거 모델 필요” 자바네 부회장은 소매업계가 재활용률 향상에는 동의하지만, 중앙집중식 창고, 하이브리드 모델, 자동 역분개기, 블루박스(Blue Box) 활용 등 충분한 자금과 확장성을 갖춘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참여 점점 늘어날 것” 온타리오 재무부에 따르면 이미 400곳 이상의 식료품·편의점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향후 몇 달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변인 콜린 블라차는 “반품 거점이 늘어나면 소비자 선택지가 확대되고, 소규모 사업에도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가 생깁니다.” 라고 말했다.
주류 판매 확대와 빈 용기 반납 문제 포드 정부는 지난해 주류 판매를 확대해 현재 약 1,029곳의 식료품점이 판매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비어 스토어 매장은 수십 곳이 폐점했거나 폐쇄 예정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빈 용기 반납 거점이 줄고 있다.
비어 스토어는 2025년 말까지 최소 300개 매장을 유지하기로 주 정부와 합의했지만, 새 규정이 시행되는 2026년부터는 매장 수 제한 없이 폐점할 수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비어 스토어는 4억 3,480만 개의 빈 용기를 수거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소비자는 용기당 0.10~0.20달러의 보증금을 지불하며, 반납 시 환급받는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