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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토론토 지역(GTA)의 최소 6개 도시가 극심한 폭염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모든 야외 화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아작스, 오로라, 뉴마켓, 오크빌, 오샤와, 피터버러 시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야외 소각을 중단하며, 기존 허가증을 소지한 경우에도 예외를 두지 않는다.
아작스 시는 월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기질 악화와 극도로 건조한 기상 조건에 따라 즉시 모든 야외 소각을 금지한다”며 “금지 기간 동안 야외 소각 허가는 발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부 온타리오 전역에는 현재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캐나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더위는 며칠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토론토는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습도 지수(Humidex) 기준 체감 온도는 37~42도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야외 화덕, 벽난로, 모닥불, 캠프파이어 등 모든 형태의 야외 불놀이를 포함한다.
다만, 오크빌 타운은 프로판 및 천연가스 바비큐 사용은 허용한다고 밝혔으며, 오샤와 시 역시 숯을 연료로 하는 바비큐는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금지령 위반 시 온타리오 소방법에 따라 벌금형 또는 기소될 수 있다. 아작스 타운은 유죄 판결 시 최대 5만 달러의 벌금과 징역형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센트럴 요크 소방서는 위반 신고를 받은 레크리에이션용 불을 즉시 끄고, 재범자에게는 595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아작스 소방·응급 서비스의 도나 나울스 공교육 담당자는 “야외 소각은 지역사회에 화재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주민들이 담배 냄새 없이 재산을 즐길 권리를 침해한다”며 “허위 경보와 민원 대응으로 소방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아이들이 성냥이나 라이터를 만지지 못하게 하고, 야외에서 담배꽁초를 버릴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