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온타리오주 대학 지원 직원들이 파업을 승인하는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지며, 노조가 역사적인 파업 권한을 확보했다.
온타리오 공공서비스노조(OPSEU)는 금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조합원 77.3%가 “교섭 테이블에서 존중을 확보하고 정당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파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조 교섭팀은 오는 8월 20일 조정 협상에 앞서 강력한 협상력을 갖게 됐다.
반면, 온타리오주 공립대학들을 대표하는 대학고용주협의회(College Employer Council)는 즉각적인 대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이전 성명을 통해, 노조 요구가 대학들에 9억 달러 이상의 추가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조가 요구하는 사항에는 6일 유급휴가와 가족 돌봄을 위한 10일 유급휴가가 포함돼 있다.
노조 측은 대학들이 재정 부담을 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OPSEU는 “수백 건의 프로그램 취소와 중단으로 약 1만 명의 교수진과 직원이 이미 일자리를 잃었거나 실직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번 교섭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 측은 이번 분쟁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재정 위기 속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반박했다. 특히 연방 정부가 지난해 시행한 유학생 정원 상한제로 인해 등록금과 수업료 수입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의회는 “파업은 불필요하며, 비현실적인 요구를 대학들이 감당할 수 없게 될 뿐”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온타리오주 전역의 대학 운영과 학생들의 학사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