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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와 승무원 노조가 토요일부터 이어진 파업을 종료하기 위한 잠정 합의안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항공편은 오는 화요일부터 점진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양측은 연방 중재자의 주재로 밤새 협상을 이어간 끝에 합의에 도달했으며, 해당 안건은 캐나다공공근로자노조(CUPE) 소속 에어캐나다 조합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노조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임금 투표권이 보장됐다”며 조합원들에게 “운항 정상화를 위해 전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 측은 첫 운항을 화요일 저녁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지만, 항공기와 승무원 재배치 문제로 인해 완전 정상화까지는 7~10일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간 일부 항공편은 여전히 취소될 수 있으며, 항공사는 “예약이 확정되고 운항 중으로 표시된 항공편만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에어캐나다는 취소된 항공편 승객에게 전액 환불, 향후 여행 크레딧, 타 항공사 재예약 등 다양한 보상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방 정부는 토요일 오전 노동법 107조를 발동해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에어캐나다와 노조에 구속력 있는 중재를 명령하며 파업 사태에 개입했다. 이에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으나, 캐나다 산업관계위원회가 월요일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사태가 전환점을 맞게 됐다.
이번 합의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과할 경우, 에어캐나다는 본격적인 운항 정상화에 돌입하게 된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