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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승무원 무급 노동, 노조 협상 승리로 역사 속으로 2025-08-20 09:22:31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11   추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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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승무원들의 오랜 요구였던 무급 지상 근무 관행이 마침내 사라질 전망이다. 에어캐나다를 비롯한 주요 항공사들이 승무원 노조와의 협상에서 탑승 준비·안전 점검·지연 시간에도 정규 임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캐나다 공공근로자 노조(CUPE)는 이번 잠정 합의안을 발표하며 “무급 노동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는 2023년부터 진행된 ‘무급 노동은 통하지 않는다’ 캠페인의 최대 성과로, 약 18,500명의 승무원들이 월 평균 35시간이나 무급으로 일해야 했던 현실을 바꾼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단순한 임금 문제가 아니라 승무원 노동 환경의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한다. 요크대학교 노동학과 스티븐 터프츠 교수는 “무급 지상 근무는 노조가 결성되기 전, 승무원이 업계에서 권한이 거의 없었던 시절의 잔재”라며 “이번 합의는 업계의 비용 구조보다 노동자의 권리가 우선한다는 전례를 남겼다”고 분석했다.

 

정치권도 이번 사안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보수당과 신민주당 의원들은 각각 지상 근무를 전액 유급으로 포함시키는 법안을 발의했으며, 연방 고용부 장관 패티 하이두는 이번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히며 “필요하다면 법 개정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미 항공 업계 전반에서도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델타항공은 2022년부터 일부 지상 근무에 대해 절반의 시급을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아메리칸항공 승무원들은 지난해 노조 협상으로 탑승 시간 임금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에어캐나다의 이번 합의가 웨스트젯과 에어트랜샛 등 다른 캐나다 항공사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터프츠 교수는 “이번 합의로 패턴이 형성됐다”며 “다른 항공사들도 지상 근무 임금 보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합의는 팬데믹 이후 항공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건이자, 동시에 캐나다 승무원들이 오랜 무급 노동에 종지부를 찍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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