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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부인과학회, 안면 홍조·야간 발한 등 관리 방안 제시…전문가들 “증상을 참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미국산부인과학회(ACOG)가 약 12년 만에 폐경 관련 치료 지침을 개정했다. 이번 지침은 안면 홍조와 야간 발한, 수면 장애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폐경 증상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을 다루고 있다.
폐경은 일반적으로 12개월 연속 생리가 없는 상태를 말하며, 폐경 이행기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면서 여러 신체적·정서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ACOG에 따르면 폐경을 겪는 여성의 절반 이상이 안면 홍조나 식은땀을 경험하고, 약 3분의 2는 수면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몬 요법, 주요 치료 선택지로 강조 새 지침은 중등도 이상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여성에게 호르몬 요법을 중요한 치료 선택지로 제시한다.
호르몬 요법은 알약과 패치, 스프레이, 젤, 질 링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전신에 작용하는 치료법은 안면 홍조와 야간 발한 완화에 효과를 보일 수 있다. 반면 저용량 질 에스트로겐은 주로 질 건조증과 같은 국소 증상을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과거에는 호르몬 요법과 유방암, 혈전 등 건강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제기되면서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후 연구와 안전성 검토가 이어졌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제품 20여 종의 박스형 경고 문구를 삭제하기로 발표했다. 최근에는 에스트로겐 패치 제품 3종의 표시 사항도 변경했다.
다만 호르몬 요법이 모든 여성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ACOG는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병력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치료의 이점과 위험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전 또는 폐경 후 10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를 고려할 수 있지만, 개인별 판단이 필요하다.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는 치료법도 있어 호르몬 요법을 원하지 않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사용하기 어려운 여성에게는 비호르몬 치료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비호르몬 약물: 페졸리네탄트(fezolinetant)와 엘린자네탄트(elinzanetant)는 체온 조절과 관련된 뇌의 작용 경로에 영향을 줘 안면 홍조와 야간 발한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항우울제: 일부 약물은 안면 홍조와 기분 관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비약물 치료: 인지행동치료, 마음 챙김, 운동, 임상 최면, 침술 등도 증상 관리 방법으로 제시된다.
전문가들은 폐경 증상을 당연히 견뎌야 하는 과정으로 여기지 말고, 불편함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을 것을 권고한다. 온라인에는 폐경 치료와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도 유통되는 만큼, 검증된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침의 핵심은 모든 여성에게 동일한 치료법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 및 비호르몬 치료를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알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결정하도록 돕는 데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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