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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공중보건국(TPH)은 필수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학생 수천 명이 올가을 정학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타리오주 ‘학교 학생 예방접종법’에 따라 홍역, 볼거리, 풍진, 소아마비 등 9가지 예방접종이 의무화돼 있으며, 2010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는 수두 백신도 맞아야 한다. 접종 기록이 확인되지 않은 학생은 최대 20일간 정학 조치를 받을 수 있다.
TPH 부의무관 비니타 두베이 박사는 “지난 6월 기준, 홍역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이 약 14만 명에 달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이미 안내 편지를 받았으며,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토론토 보건당국은 특히 2~5학년 연령대에서 접종률이 낮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최근 온타리오주 홍역 확진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4년 10월 이후 누적 사례는 2,300건 이상에 달한다. 확진자의 70% 이상이 19세 이하였으며, 이들 대부분은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
두베이 박사는 “백신은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접종하지 않으면 학부모뿐 아니라 학교 전체가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라며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의학적·종교적 이유로 면제가 가능하지만, 보건 당국은 대부분의 학생이 학년 시작 전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