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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교육청(TDSB)과 토론토 가톨릭 교육청(TCDSB)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선출된 이사들과 직접 연락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지만, 한 지역 주민이 새로운 해결책을 내놓았다.
지난 6월, 온타리오 주 정부가 두 교육청을 재정 부실을 이유로 인수하고 선출된 이사 대신 임명직 교육감 체제로 전환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공식 소통 창구가 사실상 차단되었다. 이에 대해 교육 관계자들은 “지역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스카버러-루즈 파크 보궐선거에 출마한 숀 앨런은 학부모와 학생이 직접 교육청 고위 관계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두 개의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해당 사이트는 TheTDSB.com과 TheTCDSB.com으로, 온라인 양식을 통해 각 교육감에게 직접 의견이나 문제를 전달할 수 있다.
앨런은 “이번 9월, 학부모와 학생들은 선출된 운영위원들에게 연락할 방법 없이 새 학년을 시작해야 했다”며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무런 통로가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도가 정부나 운영위원을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자유당 소속 존 프레이저 의원 역시 “학교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학부모들은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느냐”고 지적하며 정부의 조치를 비판했다.
이번 웹사이트 개설은 제도적 공백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임시적이지만 중요한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