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미시소거 출신의 22세 남성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해킹해 약 80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탈취한 혐의로 미국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건 개요

캐머런 앨버트 레드먼(Cameron Albert Redman)은 2022년 5월, X의 내부 계정 관리 도구에 무단 접근해 고가의 NFT(대체불가토큰)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을 노린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캐나다 RCMP사이버 범죄 수사팀은 “레드먼과 공범들이 불법 접근을 통해 미국 사용자를 중심으로 200명 이상의 피해자로부터 총 79만 4,000달러(약 108만 캐나다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탈취한 자산은 암호화폐 거래소 및 온라인 포럼을 통해 판매되거나 유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체포 및 송환

RCMP에 따르면 레드먼은 범행 직후 캐나다를 떠났으며, 포르투갈에서 현지 당국에 체포된 후 미국으로 송환됐다. 이 사건은 FBI와 RCMP 간의 공조 수사를 통해 진행됐다.

 

형량 및 배상 명령

레드먼은 2025년 7월 29일, 미국 연방법원에서 다음과 같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전신 사기(Wire Fraud) 공모

-전신 사기

-가중 신원 도용(Aggravated Identity Theft) 공모

 

그는 미국 내에서 징역형을 복역하게 되며,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형량의 구체적인 연도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수사 당국 입장

RCMP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사건은 고도로 정교한 사이버 범죄가 국제적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캐나다 연방 경찰은 FBI와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범죄자들의 책임을 묻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 건에 대한 수사는 종료되었으며, 레드먼 외 추가 공범에 대한 기소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킹을 넘어 디지털 자산과 정체성 도용을 연계한 국제 사이버 범죄의 실태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사한 사건 방지를 위해 플랫폼 보안 강화 및 국가 간 수사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