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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가 새로 설립한 빌드 캐나다 홈즈(Build Canada Homes) 기관을 통해 전국 6개 연방 소유 부지에 약 4,000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첫 번째 주택 건설은 내년부터 착공될 예정이다.
마크 카니 총리는 일요일 네피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나다 주택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건설이 지나치게 어렵다는 점”이라며, 이번 조치가 건설업체의 비용을 줄이고 임대료 및 신규 주택 가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노바스코샤주 다트머스, 퀘벡주 롱괴이, 오타와, 토론토, 위니펙, 에드먼턴을 신규 건설 예정지로 지목했다. 해당 부지는 각 부처 소유지를 재검토해 확보되며, 캐나다 토지은행(Canada Land Bank)에 등록된 88개 부동산 목록에도 추가된다.
이번 계획에는 10억 달러 규모의 임시 주택 기금도 포함된다. 이는 노숙 위기 가구를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회 주택 단체가 민간 임대 주택을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도록 돕는 ‘임대 보호 기금’도 계속 운영된다.
새 기관은 모듈러·대량 목재 건축 등 현대적·비용 효율적 건설 방식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며, 최근 발표된 ‘Buy Canadian(캐나다산 구매)’ 정책에 따라 국내산 자재 사용도 확대한다. 이는 미국의 관세 압박 속에서 국내 건설 산업과 공급망을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빌드 캐나다 홈즈의 초대 CEO에는 토론토 시의원과 부시장을 역임하고, 토론토 커뮤니티 주택 이사회에서도 활동한 아나 바이라오가 임명됐다. 정부는 이 기관을 앞으로 연방 차원의 주요 주택 공급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핵심 기구로 육성할 방침이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