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동부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 소형 비행기가 추락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는 월요일 오후 8시 직후 모나크 파크 컬리지에이트 인스티튜트(Monarch Park Collegiate Institute) 운동장에서 발생했다. 소방·구급 당국은 펠스테드 애비뉴와 그린우드 애비뉴 인근으로 즉각 출동했으며, 비행기는 축구장 인근 주차장과 관중석 근처에 떨어졌다.

당시 기내에는 30~40대 성인 3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무사히 비행기에서 빠져나왔다. 토론토 소방당국은 연료 누출 가능성을 조사했으나 현재 현장은 통제되었고, 시민 안전에 위협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짐 제솝 토론토 소방서장은 추락 당시 일부 시민들이 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었다며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가 공식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TSB는 항공기 잔해 분석, 조종사 진술, 기상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원인을 규명한다.

현장을 목격한 데이비드 시드니-카릴리아 씨는 “비행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낮게 날아오더니 갑자기 큰 충돌음이 났다”며 “곧장 달려가 보니 이미 비행기가 추락해 있었고 탑승객들이 밖으로 나와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번 사고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을 키웠지만, 초기 대응과 탑승자들의 신속한 대피 덕분에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