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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랑스, 여객선서 원격 조종 악성코드 발견 2025-12-17 15:40:45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0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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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 “외국 간섭 가능성 수사 중”…승무원 연루 의혹도 제기


 

프랑스 당국이 지중해 여객선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한 악성코드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외국 세력의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수사에 착수했다.

 

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수요일 “누군가 선박의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해킹하려 했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며, 외국 개입 여부를 분명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0명 수용 여객선서 악성코드 발견

파리 검찰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운사 GNV 소속 여객선 ‘판타스틱호’는 프랑스 지중해 항구 세트(Sète)에 정박 중이던 지난주 선박 운영 시스템에서 원격 접속 트로이목마(RAT)로 의심되는 악성코드가 탐지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라트비아 국적자 1명이 체포돼 기소됐으며, 함께 억류됐던 불가리아 국적 승무원 1명은 조사 후 석방됐다.

 

RAT는 해커가 시스템을 외부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하는 악성코드로,

선박의 항해·통신 시스템에 침투할 경우 승객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승무원 공모 없이는 어려운 공격”

프랑스 해양사이버감시기구(France Cyber Maritime)의 크리스티앙 세바에르 소장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평가했다.

 

그는 “선박 장악 시도는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은 공격은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USB 장치 등을 통한 직접 설치가 필요했을 가능성이 높아 승무원 내부의 공모 없이는 실행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직접 언급은 피했지만…

프랑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외국의 이익을 위해 조직적으로 자동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공격하려 한 혐의’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간섭·사이버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반복적으로 경고해 왔다.

 

뉘네즈 장관 역시 “최근 외국 개입 사건의 배후에는 대개 하나의 국가가 연루돼 있다”고 말했지만, 러시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정보기관 주도 수사…선박 봉쇄 후 출항 허용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프랑스 국내 정보기관 내부안보총국(DGSI)이 수사를 주도하고 있으며,

판타스틱호는 항구에서 봉쇄된 상태로 긴급 기술 검사를 받았다.

 

검사 과정에서 여러 물품이 압수됐으며, 안전이 확인된 뒤 해사 당국의 승인을 받아 다시 출항했다.

 

수사는*라트비아 당국과 유로저스트(Eurojust)의 협조 아래 라트비아에서도 긴급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변호인 “러시아 개입설은 과장”

한편, 기소된 라트비아 국적자의 변호인 티볼트 바일리는 언론에 제기된 러시아 개입설에 대해

“불필요한 추측”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수사를 통해 이 사건이 처음 제기된 것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점이 밝혀질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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