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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두카 시장 “범죄에 지친 주민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스티븐 델 두카 본 시장이 차량 번호판 인식(ALPR) 및 총격 감지 기술이 탑재된 CCTV 카메라 최소 10대를 추가로 설치하기 위한 예산 승인을 시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14일(화) 발표했다.
델 두카 시장은 “주민들이 더 이상 ‘쓰레기 같은 범죄자들’에 시달려서는 안 된다”며 “도시가 직접 투자해 지역 경찰이 추가 감시 카메라를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예산안에 따르면 카메라 및 관련 기술 설치에는 약 35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요크 지역 경찰(YRP)이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델 두카 시장은 “이번 투자는 최근 주정부가 범죄 감시 강화를 위해 지원한 25만5천 달러보다 더 큰 규모”라며 “YRP는 이미 범죄 통계를 기반으로 주요 설치 지점을 선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더그 포드 주지사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토론토 광역권(GTA) 전역의 407번 고속도로(ETR)에 ALPR 기술을 적용해 차량 절도 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07번 고속도로는 차량 절도범들이 이용하는 주요 통로이자 도주 경로입니다. 이를 차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파울루 다 실바 부시장은 이번 시스템이 차량 절도뿐 아니라 연계된 폭력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난 차량이 감시 구역에 들어오면 즉시 카메라가 포착하고, 경찰은 실시간으로 이를 인지해 대응할 수 있습니다. 차량 절도는 종종 주거 침입, 강도, 총격 등 중범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총격 감지 시스템에는 고감도 센서가 장착돼 있어 실제 총성이 감지되면 즉시 경보가 울리고 경찰이 출동할 수 있다. 다 실바 부시장은 “이 시스템 덕분에 911 신고를 기다리지 않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델 두카 시장은 시민들 사이에서 개인정보 보호 우려는 거의 없었다며, “오히려 주민들은 폭력 범죄에 지쳐 있으며, 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길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린다 잭슨 부시장은 기존 CCTV 설치 지역의 범죄 감소 효과를 근거로 들었다. 그녀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CCTV 설치 반경 1km 이내의 폭력 범죄가 6% 줄었다”며, “특히 제인 스트리트와 7번 고속도로 교차로에서는 2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