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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이번 주말, 계절에 비해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보인 뒤 일요일에는 비와 함께 습한 기후로 전환될 전망이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에 따르면 토요일 낮 최고 기온은 20°C까지 오르며, 부분적으로 맑은 하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녁에는 소나기 가능성이 낮아 야외 활동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이는 10월 중순 평균 최고 기온인 14~15°C보다 약 5~6도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따뜻한 날씨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며 최고 기온은 18°C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예보관들은 최대 20~25mm의 강수량과 시속 20km가 넘는 남풍을 예보하며, 습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는 월요일과 화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주 초반에는 낮 최고 기온이 다시 10도 중반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패턴이 10월 말 차가운 기단이 확장되며 나타나는 전형적인 가을 말 기후라고 설명했다.
기후 기록에 따르면 10월은 토론토의 대표적인 전환기다. 평균 최고 기온은 월초 약 20°C에서 월말에는 11~12°C로 떨어지며, 한 달 평균 강수량은 80~90mm, 비 오는 날은 약 10~12일에 이른다.
2020년 10월 중순에는 이틀 동안 30mm 가까운 비가 내렸고, 2018년에는 22°C의 늦더위 이후 폭우가 쏟아진 바 있다.
특히 2016년 10월 18일에는 토론토의 낮 최고 기온이 23°C까지 올랐으며, 2009년에는 같은 날 7°C로 떨어지는 등 큰 온도 차를 보였다. 올해는 기록상 최고 기온 범위의 상단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야외 활동을 계획한 시민이라면 토요일이 가장 좋은 날이 될 전망이다. 단풍이 절정을 향해가는 가운데, 비가 내리기 전 온화한 가을 날씨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다. 일요일에는 습한 날씨와 강풍이 행사나 여행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오후 이후에는 실내 활동이 권장된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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