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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공지능, 청년층 초급직 일자리 위협 2025-10-19 17:30:27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57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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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확산이 캐나다 청년층의 초급직 일자리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컴퓨터 공학,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AI 기술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군에서 젊은 구직자들의 고용난이 두드러지고 있다.

 

맥길대학교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재클린 실버(24)는 졸업 후 1년 넘게 수백 곳에 이력서를 보냈지만 번번이 낙방했다. 최근에서야 첫 직장을 얻은 그는 “정말 지치고 낙담스러웠습니다. 제 전공이 이렇게 구직에 불리할 줄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그녀의 경험은 AI 확산이 초급직 시장을 뒤흔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AI 확산, 젊은 근로자에게 더 큰 충격

스탠퍼드대학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에서 22세~25세 초년 근로자들의 고용률이 눈에 띄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력이 있는 근로자나 AI 영향을 덜 받는 분야에서는 고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하문 에크티아리(Hamoon Ekhtiari) FutureFit AI CEO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영업,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초급 직종을 중심으로 구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면서도 기존 일자리 상당수를 대체할 수 있다”며 “이 영향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인력 구조 전반의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버 역시 ChatGPT 등 생성형 AI가 일부 프로그래밍 업무를 “꽤 잘” 처리한다고 인정했다.

“물론 사람이 검토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코드 작성은 이제 AI가 대신합니다. 예전처럼 초급 인력이 투입될 일이 점점 줄고 있어요.”

 

전환 교육과 정책 지원의 필요성

에크티아리는 기업들이 단기적 효율성보다 장기적 인재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엔 4년 공부로 40년 직장생활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이제 그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재교육이 필수입니다.”

 

맥마스터대학교의 캐서린 코넬리 교수도 “AI가 초급 수준의 단순 업무를 대체할 수는 있지만, 전략적 사고와 의사결정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인간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문제는 누구도 원하지 않는 기초 업무를 통해 경력을 쌓을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년 실업률 15년 만의 최고치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기준 15세~24세 청년 실업률은 14.7%로,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15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보수당의 가넷 제누이스 의원은 “AI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며 청년 실업이 장기적 경력 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유당 정부의 패티 하즈두 고용부 장관 대변인 제니퍼 코젤리는 “AI는 이제 병원부터 교실까지 모든 곳에 자리 잡았다”며 “청년 근로자들이 기술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재교육과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AI 시대, 불안정한 청년의 현실

AI는 효율성을 높이지만, 동시에 젊은 세대의 ‘첫 일자리’ 기회를 위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디지털 전환의 속도는 빨라졌지만,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기회의 불평등’이 새로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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