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북서부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핀치 웨스트 경전철(Finch West LRT)이 이르면 12월 7일 개통될 전망이다.

 

680 NewsRadio Toronto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노선이 마지막 단계 시험 운행(수익 서비스 시범 운행)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개통 준비 ‘마지막 관문’ 통과

온타리오 주 정부는 목요일 성명을 통해, 핀치 웨스트 LRT가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 검증을 위한 최종 시험을 마쳤다고 확인했다.

이 시험은 실제 운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30일간 실시된 시범 운행(Revenue Service Demonstration)으로, 지난 9월 21일 시작되어 최근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성명에 따르면, TTC는 11월 3일까지 라인6 핀치 웨스트 노선의 완전한 운영권을 인수하게 되며,

현재 운행 직원 교육 및 시운전 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최종 개통일을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개통 목표”

TTC 대변인은 CityNews에 “직원들이 이 발표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며 “메트로링크스(Metrolinx)와 민간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개통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4년 계약 분쟁과 시설 결함 논란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 나온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에는 일부 정류장 대피소 벽에서 균열이 발견되며 구조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핀치 웨스트 LRT 개요

핀치 웨스트 LRT는 총 18개 정류장으로 구성되며, 킬 스트리트(Keele Street)의 핀치 웨스트 지하철역에서 시작해 27번 고속도로(Highway 27)의 험버 칼리지(Humber College)까지, 핀치 애비뉴 웨스트(Finch Avenue West)를 따라 동서로 약 11km를 연결한다.

 

공사는 2019년 착공되어 당초 2023년 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계약 관련 지연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이 프로젝트는 자유당 정부 시절인 2015년 입찰 절차가 시작돼, 2018년 진보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 정부 출범 직전에 계약이 체결됐다.

 

다음 단계

TTC는 9월 초 이미 운영 감독 권한을 넘겨받은 상태로, 공사를 맡은 모자이크 트랜짓 그룹(Mosaic Transit Group과 협력해 운전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남은 절차는 TTC 내부 승인과 메트로링크스의 최종 인증, 그리고 토론토시의 공식 개통 일정 발표이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